입력 : 2008.01.10 01:17
국립오페라단 전석 무료 재공연
한국의 오페라는 우울하다. 1948년 '라 트라비아타' 한국 초연을 기준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았지만, 막상 지난해 연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화재 사건으로 둥지를 잃고 말았다. 한국 오페라의 60번째 생일을 자축하려던 주요 공연들은 취소되거나 다른 극장에서 '피난 공연'을 검토 중이다.
국립오페라단이 '속죄의 라 보엠' 공연을 벌인다. 오페라극장 화재 당시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었던 작품이 푸치니의 '라 보엠'이었다. 지난달 13~14일 취소됐던 이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에게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해서, 오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대나 연출 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다시 공연한다. 전석 무료다.
국립오페라단이 '속죄의 라 보엠' 공연을 벌인다. 오페라극장 화재 당시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었던 작품이 푸치니의 '라 보엠'이었다. 지난달 13~14일 취소됐던 이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에게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해서, 오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대나 연출 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다시 공연한다. 전석 무료다.
국립오페라단은 "깊은 유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출연진을 비롯해서 오케스트라·합창단·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당시 공연 출연진이 배역을 나눠 맡으며, 박은성 지휘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지난달 13~14일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에 한해, 티켓링크의 홈페이지(www.ticketlink.co.kr)나 전화(1588-7890)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