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2.20 02:05
정명훈의 서울시향과 27일 브람스 협주곡 협연
“젊은 연주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단번에 드러내고 싶어해
그럴 땐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봐야”
어렸을 때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내는 연주자는 적지 않다. 하지만 그 재능을 평생에 걸쳐 꾸준히 살려가는 아티스트는 그리 많지 않다. 오는 27일 서울시향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하는 브라질 출신의 명 피아니스트 넬손 프레이리(Freire)는 분명 후자(後者)에 속하는 경우다.
프레이리는 3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이미 13세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세 때인 1964년에는 디누 리파티 메달을 포함해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젊은 연주자들은 간혹 자신의 재능을 단번에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다. 그럴 때 중요한 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행보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느리고 묵직하다. 올해 63세인 그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지휘 리카르도 샤이)와 협연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2번 음반(Decca)은 그라모폰 상(협주곡 부문)을 포함해 세계 유수의 음반 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브람스 협주곡 2번으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그가 지휘자 정명훈과 협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순을 넘기면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활짝 꽃 피우는 모습은 흡사 올해 베토벤 소나타 전곡(32곡) 대장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닮아있다. 그는 “백건우의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2번 녹음은 내가 좋아하는 음반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프레이리는 “연주자로 오랫동안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동료들이 곁에 있어야 한다. 스승일 수도, 친구들일 수도, 가족들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따뜻하게 조언을 해줄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리는 3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이미 13세에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세 때인 1964년에는 디누 리파티 메달을 포함해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젊은 연주자들은 간혹 자신의 재능을 단번에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다. 그럴 때 중요한 건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행보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느리고 묵직하다. 올해 63세인 그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지휘 리카르도 샤이)와 협연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2번 음반(Decca)은 그라모폰 상(협주곡 부문)을 포함해 세계 유수의 음반 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브람스 협주곡 2번으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그가 지휘자 정명훈과 협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순을 넘기면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활짝 꽃 피우는 모습은 흡사 올해 베토벤 소나타 전곡(32곡) 대장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닮아있다. 그는 “백건우의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2번 녹음은 내가 좋아하는 음반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프레이리는 “연주자로 오랫동안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동료들이 곁에 있어야 한다. 스승일 수도, 친구들일 수도, 가족들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따뜻하게 조언을 해줄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향 브람스 관현악 시리즈 ,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3700-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