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면 '맘마미아!'와 함께 하라!

  • scene PLAYBILL editor 김민주

입력 : 2007.12.11 08:51

2001년 9월 11일,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사상 초유의 비행기 테러가 뉴욕 한 복판에서 일어났고 미국인들은 크나큰 실의에 빠졌다. 희뿌연 재로 뒤덮인 도시는 처연했고, 위대한 문장가라 할지라도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 달, 뮤지컬 '맘마미아!'는 뉴욕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들의 무대는 정치와 의학, 종교 이상의 효과를 지니며 뉴요커들의 상처를 치유해주었다.


스웨덴이 낳은 팝의 전설인 아바의 대표적인 노래 22곡에 이야기를 얹어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성공 신화를 날마다 다시 쓰고 있는 최고의 작품이, 한국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중년마저 춤추게 하는 흥겨운 뮤지컬, 그 역사적인 무대가 다시 시작되었다!

'맘마미아!'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다!


2004년부터 해마다 공연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7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아바의 명곡을 바탕으로 하면서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전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 초연 당시 85%의 객석 점유율, 최단기간 관객 20만 명 돌파, 2005년 대구 공연에서는 총 52회 공연에 6만 관객 관람, 2006년 객석 점유율 98%, 146억 원의 매출 기록 등 '맘마미아!'는 그와 관련된 수치만 보더라도 이 작품이 지닌 힘과 관객 반응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초연, 지방 공연장, 월드컵 등 각종 핸디캡이 매년마다 포진하고 있었음에도 이 작품은 한국인들의 정서와 부합하여 크나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


히 아바의 음악을 직접적으로 경험했던 40~50대 관객들이 연일 공연장을 가득 메워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해 소위 ‘중년 마케팅’ 이라는 타이틀로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었다.


'맘마미아!' 흥행의 비결


20살의 딸 소피가 자신의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엄마 도나의 일기장에 등장하는 유력한 아빠 후보 3명을 초대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맘마미아!'. 프로듀서인 주디 크레이머가 아바의 멤버인 비욘, 베니에게 그들의 노래를 엮어 뮤지컬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1994년에 탄생한 '맘마미아!'는 현재까지 전 세계 128개 도시에서 공연되었으며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그리스의 외딴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겹고도 즐거운 뮤지컬 '맘마미아!'에서는 아바의 음악이 작품을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지만 극장 전체에 균일하게 울려 퍼지는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과 220여 벌의 화려한 의상, 155켤레의 신발 등이 관객들의 오감을 뒤흔들며 흥행의 역사를 수립해 나가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버전에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정영주, 성기윤, 황만익, 이정미, 김보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었다고 하니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모두를 들뜨게 하는 '맘마미아!', 쇼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