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연극열전2' 프로그래머로 변신

  • 스포츠조선=이희진 기자

입력 : 2007.11.02 17:17

"연극 왜 하냐는 질문을 들었다. 난 그냥 하고싶어서 한다."

2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연극열전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의 부제는 '조재현 프로그래머 되다'로 많은 연극 관계자들이 자리해 프로그래머로 변신한 조재현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연극열전2'는 2004년 한해동안 총 15편의 연극으로 17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흥행 프로젝트를 4년 만에 재현했다. 11작품이 1차로 라인업 됐으며 2차 발표회를 열고 작품 수가 더욱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한채영, 고수, 유지태 등을 비롯해 이순재, 나문희, 추상미, 문성근, 박철민, 손병호, 유형관, 정경호, 엄효섭, 이석준 등 배우들이 출연하며 첫 연극 연출을 맡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과 장진 감독 등이 함께해 화제가 되고있다.

이는 프로그래머를 맡은 조재현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그는 작품의 라인업과 캐스팅, 제작분야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등 배우가 아닌 연극인으로써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이날 조재현은 무대에 올라 브라운과 스크린을 떠나 연극 무대를 찾은 이유를 단지 "하고싶어서 한다"며 "연극은 잘 하지 못하지만 너무나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현으로부터 가장 먼저 출연제의를 받은 이순재는 '연극열전2' 중 추상미의 예비신랑 이석준과 함께 '라이프 인더 씨어터'에 출연한다. 그는 "조재현 씨가 연극 무대로 돌아온 계기가 순수한 관객의 회보의지가 아닐까 한다"며 "저도 연극을 만이 하지 않았지만 우리 연극도 배우들이 제대로 모여서 하면 관객들이 반겨주지 않을까 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나문희는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이순재로부터 조재현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먼저 제의했고 체력이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는 꼭 하겠다"고 말했고, 문성근은 "후배 조재현을 응원하기위해 어떤 조건도 달지 않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12월 7일 오픈하는 '연극열전2'는 장진 감독의 '서툰 사람들'으로 시작된다.


< scblog.chosun.com/jin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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