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대상' 전야 축제...황홀한 갈라쇼

  • 스포츠조선 임정식 기자

입력 : 2007.10.23 13:10

한국뮤지컬대상 전야 축제
'I LOVE…' 스타 총출동
2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인기곡 퍼레이드 "우리 모두는 뮤지컬 퀸!" 뮤지컬 '맘마미아'팀이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댄싱 퀸'을 부르고 있다. <전준엽 기자 scblog.chosun.com/noodle12>

 

뜨거운 뮤지컬의 밤… "핫 뜨거!" 임춘길(가운데)과 여성 앙상블들이 월요일(2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전야축제에서 창작뮤지컬 '더플레이'의 '뜨거운 것이 좋아'를 화려한 춤과 함께 열창하고 있다. <전준엽 기자 scblog.chosun.com/noodle12>

깊어가는 가을, 여의도 밤하늘에 '뮤지컬 꽃'이 활짝 피었다. 당대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 한마당 뮤지컬 잔치를 벌였다.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전야축제인 'I LOVE MUSICAL 2007'이 월요일(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KBS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축제는 스포츠조선이 1995년부터 주최한 한국뮤지컬대상 역대 수상자 중에서 팬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된 인기 배우들이 출연, 역시 팬들이 선정한 인기곡들을 차례대로 선보이는 호화 갈라쇼로 진행됐다.


한국뮤지컬대상 12년 역사를 총정리하는 무대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주원성 이정화 허준호 남경주 민영기 김소현 김선영 조승우 배해선 최정원 전수경 류정한 이건명 오나라 등 현재 한국 뮤지컬계를 주름잡고 있는 스타들이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날 갈라쇼는 국내에서 공연된 뮤지컬 중 최고 인기곡들의 퍼레이드였다.


우람한 나뭇가지 사이로 등장한 임선애와 어린이합창단 '예쁜 아이들'이 '달고나' 중 '나의 작은 꿈'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주원성이 '브로드웨이 42번가' 서곡, 허준호 남경주 이정화가 '갬블러' 중 '라임 라이트' 등 2곡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로미오와 줄리엣',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객석을 사랑 모드로 바꿔놓았고, 1세대 뮤지컬배우인 윤복희는 대표곡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메들리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승우는 최고 인기스타임을 입증했다. 젊은 팬들은 조승우가 등장하자 열띤 환호성을 질렀고, 조승우는 '맨 오브 라만차' 중 '불가능한 꿈' 등 2곡으로 멋지게 화답했다. 조승우는 "전야제와 시상식이 연이틀 열리는 것은 시상식 역사상 처음인 것 같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뮤지컬 팬들의 더 큰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로 신명나는 춤의 무대였고, 윤영석 김소현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다시 한번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류정한과 소냐는 '지킬 앤 하이드' 중 '어 뉴 라이프' 등 2곡을 통해 최고 수준의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객석을 사로잡았다. '명성황후'의 유희성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옛 기량을 선보였다.


이어 '토요일밤의 열기', '헤드윅'이 잇달아 공연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진 후, 전 출연진이 '렌트' 중 '사랑의 계절'을 합창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야축제가 끝난 후에는 출연 배우와 제작사 관계자, 스태프들이 참가한 가운데 리셉션이 열렸다.


하 원 스포츠조선 사장은 "오늘 갈라쇼는 한국뮤지컬대상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준 풍성한 축제였다"면서 "후원사인 지엠대우 닉 라벨 부사장과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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