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0.23 13:00
연극 '윤이상, 나비 이마주-어느 작곡가의 기억'
26일부터 대학로서 공연
탄생 90년을 맞은 윤이상의 파란만장한 삶이 연극으로 옮겨진다.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되는 '윤이상, 나비 이마주-어느 작곡가의 기억'(홍창수 작, 윤우영 연출, 은세계 씨어터컴퍼니 제작)이다.
윤이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다. 56년 뒤늦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이듬해 독일 서베를린 음대에 입학한 후 빼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나비의 미망인', '류퉁의 꿈'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생존 당시 '현존하는 유럽의 5대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뮌헨 올림픽 축전에서는 오페라 '심청'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그러나 음악적 성취와 달리 인간으로서는 행복하지 못했다. 남북 분단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었다. 동백림 사건 때 간첩으로 몰려 중앙정보부 요원들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생전에는 끝내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나비 이마주'는 작곡가의 삶을 형상화한 작품답게 윤이상의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물 위주의 시간 흐름에 따른 전개를 피한다. 초기가곡 '고풍의상' '나그네', 대표작 '이마주(IMAGES)' '무악' '첼로협주곡' 등을 바탕으로 윤이상의 기억과 음악이 어우러져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오보에 등 현악기와 목관악기로 구성된 관현악 4중주단이 무대와 함께 호흡한다.
윤이상의 기억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서 3차원 영상을 도입한 점도 특이하다. 윤이상이 북한 방문 때 보았던 강서고분의 사신도,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이 영상과 배우들의 몸짓으로 표현된다.
작품은 윤이상이 베를린 작업실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사모곡을 작곡하던 중 납치되는 것으로 시작, 그의 음악적 열정과 상처입은 삶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1만5천~3만원. (02)747-2250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되는 '윤이상, 나비 이마주-어느 작곡가의 기억'(홍창수 작, 윤우영 연출, 은세계 씨어터컴퍼니 제작)이다.
윤이상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다. 56년 뒤늦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이듬해 독일 서베를린 음대에 입학한 후 빼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나비의 미망인', '류퉁의 꿈'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생존 당시 '현존하는 유럽의 5대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뮌헨 올림픽 축전에서는 오페라 '심청'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그러나 음악적 성취와 달리 인간으로서는 행복하지 못했다. 남북 분단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었다. 동백림 사건 때 간첩으로 몰려 중앙정보부 요원들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생전에는 끝내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나비 이마주'는 작곡가의 삶을 형상화한 작품답게 윤이상의 음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물 위주의 시간 흐름에 따른 전개를 피한다. 초기가곡 '고풍의상' '나그네', 대표작 '이마주(IMAGES)' '무악' '첼로협주곡' 등을 바탕으로 윤이상의 기억과 음악이 어우러져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오보에 등 현악기와 목관악기로 구성된 관현악 4중주단이 무대와 함께 호흡한다.
윤이상의 기억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서 3차원 영상을 도입한 점도 특이하다. 윤이상이 북한 방문 때 보았던 강서고분의 사신도,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이 영상과 배우들의 몸짓으로 표현된다.
작품은 윤이상이 베를린 작업실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사모곡을 작곡하던 중 납치되는 것으로 시작, 그의 음악적 열정과 상처입은 삶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1만5천~3만원. (02)74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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