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단골스타는 누구?

  • 스포츠조선 임정식 기자

입력 : 2007.10.16 13:50

'지엠대우와 함께 하는 한국뮤지컬대상'은 지난 12년 동안 척박한 환경에서도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하고 땀과 눈물을 흘려왔다. 한국뮤지컬대상은 1995년 국내 최초의 뮤지컬 시상제도로 출범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 스태프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며 전통과 권위를 굳건히 쌓아왔다. 한국뮤지컬대상의 역사는 한국 뮤지컬의 성장 과정과 일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뮤지컬대상이 배출한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그들의 면면이 곧 한국 뮤지컬 스타의 계보다. 한국뮤지컬대상을 빛낸 뮤지컬 스타들을 정리해본다. 제13회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22일에는 전야축제 'I LOVE MUSICAL 2007'이 펼쳐진다.















 ★최정원
7회 주연상 등 그랜드슬램
올 '듀엣' 여우주연 후보 올라
 ★남경주
인기스타상 6번…
90년대 최고 빅스타












 ★전수경
여우주연상 2회 수상
올 '메노포즈'서 기량 과시
 ★송용태
5회 '애니깽' 이어
7년만에 12회 남우주연상

▶90년대를 빛낸 스타들

남경주는 90년대 최고 빅스타였다. 1회부터 무려 6차례나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을 품에 안았다. 3회에는 '고래사냥'으로 주연상, 인기스타상을 휩쓸었다. 남경주는 10년 동안 7차례나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자 명단에 등록하며 최고 인기스타로 군림했다.

최정원은 1회 여자신인상, 이듬해 '사랑은 비를 타고'로 여우조연상, 3회에는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7회에는 '시카고'로 주연상까지 거머쥐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최정원은 8회 인기스타상까지 수상했고, 올해 '듀엣'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수경도 한국뮤지컬대상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브로드웨이 42번가'로 3회 조연상, '라이프'(5회)와 '키스 미 케이트'(8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수경은 '맘마미아'를 거쳐 올 '메노포즈'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회 남우신인상, 8회 인기스타상 수상자인 주원성은 전수경과 뮤지컬스타 부부로 인연을 맺어 화제가 됐다.

송용태도 단골 수상자다. 3회 남우조연상에 이어 5회 때 '애니깽'으로 남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7년 후 '프로듀서스'로 12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희성은 뮤지컬 배우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심청'과 '명성황후'로 4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9회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연출상까지 수상한 것. 현재는 서울시뮤지컬단장으로 행정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류정한은 4회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뮤지컬 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 4대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에도 '쓰릴 미'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5회 여우신인상 수상자인 이혜경은 8,9회 인기스타상 수상에 이어 올해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명성을 이어갔다. 이정화 역시 3회 인기스타상, 4회 조연상, 6회 주연상으로 한국뮤지컬대상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박철호(1회 남우주연상), 남경읍(2회 남우주연상), 김성녀(2회 여우주연상), 윤복희(3회 여우주연상), 김원정-이태원(4회 여우주연상), 임선애(5회 조연상) 등도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자 출신. 이들은 현재 한국뮤지컬의 주역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조승우
'지킬 앤…' 10회 남우주연상
출연작마다 매진 인기 절정
 ★허준호
'갬블러' 서 카리스마 과시
제작자 변신 '해어화' 선보여












 ★오만석
11회 남우주연상 이어
11-12회 인기스타상 기염 [사진=연합]
 ★류정한
4회 남우신인상 일약 스타로
외모-실력 겸비 4대천왕 군림 [사진=연합]

▶21세기는 우리의 시대

허준호와 김선영은 6회 시상식의 화제 인물이었다.

허준호는 '갬블러'에서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8회 인기스타상 트로피까지 안았다. 허준호는 제작자로 변신해 올해 '해어화'를 선보였다. 김선영은 '페임'으로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후, '에비타' '텔미 온 어 선데이' 등에서 특유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배해선은 8회 여우신인상에 이어 '아이다'로 11회 여우주연상을 수상, 2000년대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건명은 7회 남우신인상, 9회 인기스타상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선경은 8회부터 3회 연속 인기스타상, 지난해 여우조연상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민영기-조정은 콤비도 빼놓을 수 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호흡을 맞추며 9회 신인상을 동시 수상했고, 현재 차세대 뮤지컬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조승우와 오만석의 등장은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조승우는 '지킬 앤 하이드'로 10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일약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출연작마다 티켓 오픈 수십 초 만에 매진되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에도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역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오만석은 조승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헤드윅'으로 11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빅스타로 자리잡았다. 11, 12회 연속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승우와 오만석은 뮤지컬 외에 영화,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수용은 11회 신인상에 이어 올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고, 가수 출신 옥주현은 여우신인상을 타면서 뮤지컬에서도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나라 김다현 윤공주 김소현 등이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갈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그럼 올해에는 누가 최고의 별로 떠오를까. 오는 23일 그 비밀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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