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0.11 00:17 | 수정 : 2007.10.11 02:28
12일부터 경희궁에서 뮤지컬 ‘공길전’
영화 ‘왕의 남자’의 뮤지컬 버전인 ‘공길전’(연출 남미정)이 서울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지난 5월 ‘화성에서 꿈꾸다’가 스타트를 끊은 고궁 뮤지컬 두번째 작품이다. ‘공길전’은 서울문화재단이 공모한 ‘고궁 뮤지컬 상설공연 프로젝트’에 선정돼 오는 12~17일 경희궁에서 관객을 만난다.
서울예술단이 제작한 이 뮤지컬은 사물(四物)에 버나, 소고춤, 상모 돌리기, 아크로바틱 등 민속놀이와 전통 굿을 들여와 지난해 ‘이’에 비해 훨씬 흥겨운 광대 놀이로 리모델링됐다. “…끗”이나 “…수”로 끝나는 각운을 집어넣은 노랫말도 재미있다.
등장인물 중 장생(홍경수)이나 연산(박원묵)이 아니라 여장 광대 공길(김재범)에 집중하는 사랑 이야기다. 무대는 원세트다. 회전무대를 이용해 안팎을 분리하거나 관통하며 빠르고 세련된 무대 화법을 구사한다. 공길과 장생이 함께 부르는 ‘이 세상 아름다운 거’를 비롯해 ‘공길전’의 음악은 이야기를 굴리는 힘은 약하다. 때론 어지러울 정도로 국악과 양악을 넘나든다.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무대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뮤지컬이다. 12~17일 저녁 7시 공연. 무료. (02)523-0985~7
등장인물 중 장생(홍경수)이나 연산(박원묵)이 아니라 여장 광대 공길(김재범)에 집중하는 사랑 이야기다. 무대는 원세트다. 회전무대를 이용해 안팎을 분리하거나 관통하며 빠르고 세련된 무대 화법을 구사한다. 공길과 장생이 함께 부르는 ‘이 세상 아름다운 거’를 비롯해 ‘공길전’의 음악은 이야기를 굴리는 힘은 약하다. 때론 어지러울 정도로 국악과 양악을 넘나든다.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무대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뮤지컬이다. 12~17일 저녁 7시 공연. 무료. (02)523-09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