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7.18 00:53
‘빈 국립 오페라 극장’ 9월 공연… 관객들 “현지보다 비싸”
“또 45만원!”
오는 9월 처음 내한하는 빈 슈타츠오퍼(Wien Staatsoper·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공연 티켓 최고 가격이 45만원을 기록했다. 해외 클래식 단체의 내한공연 사상 최고 가격으로는 2005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의 내한공연 당시 최고가(價)와 같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9월 19~2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 입장료를 VIP석 45만원~B석 8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R석은 35만원, S석 25만원, A석 15만원 등이다.
이 오페라는 무대 장치와 의상 등을 제외하고 오케스트라와 성악가·합창단이 순수 음악 콘서트인 ‘콘체르탄테(concertante)’ 형식으로 이뤄진다. 지휘는 빈 슈타츠오퍼의 음악 감독인 오자와 세이지(72)가 맡는다.
해외 유명 클래식 단체의 내한공연 가격이 치솟는 것은 비싼 공연 개런티 때문이다. 크레디아측은 “빈 슈타츠오퍼의 2회 내한 공연에 따른 전체 경비 11억원 가운데 항공료를 포함한 2회 공연 개런티가 전체 경비의 62% 가량인 54만 유로(6억 83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객들은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도 200~300유로(25만~38만원)면 최고 좌석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며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해외 유명 단체의 내한공연 때마다 인터넷 음악 사이트 게시판에는 “두 명이면 식비와 차비까지 100만원에 훌쩍 이른다” “차라리 독일과 오스트리아행(行) 비행기를 타겠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음악 칼럼니스트 정준호씨는 “국내 오페라 단체와 오케스트라의 공연 수준을 향상시켜 음악 팬을 흡수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공연 시장을 키우고 공연 횟수를 늘려서 연주회 개런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처음 내한하는 빈 슈타츠오퍼(Wien Staatsoper·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공연 티켓 최고 가격이 45만원을 기록했다. 해외 클래식 단체의 내한공연 사상 최고 가격으로는 2005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의 내한공연 당시 최고가(價)와 같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9월 19~2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 입장료를 VIP석 45만원~B석 8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R석은 35만원, S석 25만원, A석 15만원 등이다.
이 오페라는 무대 장치와 의상 등을 제외하고 오케스트라와 성악가·합창단이 순수 음악 콘서트인 ‘콘체르탄테(concertante)’ 형식으로 이뤄진다. 지휘는 빈 슈타츠오퍼의 음악 감독인 오자와 세이지(72)가 맡는다.
해외 유명 클래식 단체의 내한공연 가격이 치솟는 것은 비싼 공연 개런티 때문이다. 크레디아측은 “빈 슈타츠오퍼의 2회 내한 공연에 따른 전체 경비 11억원 가운데 항공료를 포함한 2회 공연 개런티가 전체 경비의 62% 가량인 54만 유로(6억 83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객들은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도 200~300유로(25만~38만원)면 최고 좌석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며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해외 유명 단체의 내한공연 때마다 인터넷 음악 사이트 게시판에는 “두 명이면 식비와 차비까지 100만원에 훌쩍 이른다” “차라리 독일과 오스트리아행(行) 비행기를 타겠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음악 칼럼니스트 정준호씨는 “국내 오페라 단체와 오케스트라의 공연 수준을 향상시켜 음악 팬을 흡수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공연 시장을 키우고 공연 횟수를 늘려서 연주회 개런티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