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다혜, 연극 '신이 내린 사랑'서 전라 연기

  • 스포츠조선 강일홍 기자

입력 : 2007.07.05 13:47

엄다혜 화끈하게 벗었다
연극 '신이 내린 사랑'서 전라 연기
관객들 "열연"-"자극적"엇갈린 반응

엄다혜의 전라 연기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최근 '야동 무방비 노출'로 충격을 던져준 엄다혜는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의 포스터에 주인공 한지민 대신 반라 차림으로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수요일(4일) 저녁 서울 대학로 탑아트홀 소극장 무대는 연극 '신이 내린 사랑'의 주인공인 엄다혜의 열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엄다혜는 샤워신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장면 등 과감한 전라 노출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했다.








▲ 엄다혜 주연, 연극 '신이 내린 사랑'

 

연극 '신이 내린 사랑'은 10여년전 '미란다'란 제목으로 대학로에서 초연돼 '외설이냐 예술이냐'의 논란을 빚었던 작품이다. 당시 제작자가 고발돼 법정다툼까지 벌어졌을 만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국 작가 존 파울즈의 '콜렉터'를 각색한 이 작품은 주인공 콜렉터(정양훈)가 미란다(엄다혜)를 납치해 밀폐된 공간에서 편집증 사랑을 갈구하다 끝내는 사랑을 얻지 못하고 비극을 맞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생각했던 것 이상의 스토리와 열연이 인상적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지나치게 원초적 욕망을 강조하고 주인공들의 성행위 묘사 장면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는 본질을 훼손한 것"이라는 혹평까지.


특히 엄다혜에 대한 뒤틀린 시선은 에로비디오 출연과 포르노 자키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제작사인 탑엔터테인먼트 김재훈 대표는 "눈요깃감 등 배우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은 일종의 편견"이라면서 "공개 오디션을 거친 뒤 새롭게 각색된 연극에 가장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는 배우로 엄다혜를 발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 엄다혜의 내츄럴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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