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섀도우’ 원작 ‘산불’ 보며 워밍업을

입력 : 2007.06.14 00:07

연극

‘댄싱 섀도우’에 앞서 원작을 먼저 볼 수 있다. 임영웅 연출로 국립극단이 22~2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산불’이다.

오뉴월 은어처럼 펄펄 뛰는 청년들은 전쟁터로 다 잡혀가고 여자들만 남은 산골이 무대다. 탈영한 인민군 규복(이상직)을 점례(곽명화)가 대밭에 숨겨주고 사월이(계미경)가 알아채면서 애욕의 비극으로 치닫는다.

초가집과 산길부터 불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재현한 세상 풍경, 생활에 가까운 연기로 무대를 채운다. 차범석이 쓴 “사람은 속이 차고 대나무는 껍질이 차야지” “설 지난 무, 서른 지난 기집” 같은 대사들은 단단하다. 2005년에도 호평 받은 작품이다. 강부자 권복순이 출연하고 박동우가 무대를, 박정수가 조명을 맡았다. (02)2280-4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