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마샬 아츠' 무용이야? 무술이야?

  • 스포츠조선

입력 : 2007.05.02 19:25

신체를 이용한 마샬 아츠가 유행이다. 서커스, 비보이 공연에 관객의 발길이 쏠린다. 몸으로 말하는 공연이다. 난타, 사물놀이는 전통적인 인기 장르. 소리의 향연이다.


그럼 소리와 몸을 합친 공연은 어떨까. 우리 음악과 춤, 무예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면 금상첨화다. 10일부터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는 퍼포밍 쇼 '아리랑 파티'가 그런 공연이다. '아리랑 파티'는 비빔밥 같은 공연이다. 타악 연주와 탭, 한국 창작무용, 비보이, 종합 무술팀이 어우러진다. 비빔밥이 밥, 나물, 고추장, 참기름 등 많은 재료로 새로운 맛의 세계를 열듯이 16명의 출연진이 다양한 장르를 하나로 녹여낸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개업한 지 4340년이 된 아리랑 클럽은 나태함에 빠져 버린 공연자들의 반복된 공연으로 인해 쇠락해가고 있다. 두드림을 위주로 하는 소리패,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춤패,뭐든지 몸으로 부딪쳐셔 해결하는 화랑패로 갈려 반목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사장은 신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새로운 리더를 정하려 한다. 각 패의 리더들은 전쟁 같은 경쟁에 돌입한다. 보다못한 사장은 클럽의 문을 닫을 것을 선언하는데….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가 연주와 원작, 예술감독 1인3역을 하고, 소설가 이외수씨가 극본 감수를 맡았다. (02)51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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