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프] 젊은 예술 362명 충전 두 번째 열차 출발합니다

입력 : 2012.08.14 00:06

1부, 관람객 1만5000여명 찾아… 폭염에도 판매율 28% 기록
2부, 새 작품으로 오늘 개막

관람객

"'예술적인 것'을 경험해 보고 싶어 전시장에 왔다. 내가 모르던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엄청난 감동을 느꼈다. 2부 때도 꼭 와서 봐야겠다."(윤정원·67·전직 공무원·서울 삼각산동)

참여작가

"작품을 팔아본 것도, 이렇게 대규모 전시에 참여해 본 것도 처음이다. 구매자와의 만남, 작품 전달 과정 등 모두가 소중한 경험이 됐다."(서양화 2점 판매한 김현빈·30·세종대 서양화과 졸업)

아시아프 2부 전시 서양화
부문에 출품된 김희정의‘ 식당 혹은 카페에서’.
아시아프 2부 전시 서양화 부문에 출품된 김희정의‘ 식당 혹은 카페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SAM)

"미술시장에서 일하는 게 꿈인데, SAM 활동을 하면서 작가들과도 직접 만나고, 시장 분위기도 파악하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3년째 SAM 활동 양희경·21·뉴욕주립대 정치학과)

기록적 폭염(暴炎)도 젊은 미술에 대한 갈망을 꺾진 못했다. 12일 막을 내린 '2012 아시아프(ASYAAF·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 제1부 전시엔 11일간(월요일 휴관) 1만5282명의 관람객이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 전시장을 찾았다. 917점 전시작품 중 258점이 판매돼 28.1%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아시아프 2부 전시 입체 부문 출품작인 백두산의 '부재하는 것에 대한 인식1', 사진 부문 출품작인 이예호의 '飛궋記(비행기)-1', 판화 부문에 출품된 이언정의 'CITY M'.
왼쪽부터 아시아프 2부 전시 입체 부문 출품작인 백두산의 '부재하는 것에 대한 인식1', 사진 부문 출품작인 이예호의 '飛궋記(비행기)-1', 판화 부문에 출품된 이언정의 'CITY M'.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는 '2012 아시아프' 제2부는 14일 개막한다. 26일까지 12일간(월요일 휴관) 1부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작가 362명의 작품 801점이 관객과 만난다. 오원배 '2012 아시아프' 총감독(동국대 교수)은 "2부에서도 1부 이상으로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장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프는 '관람객에게 엄선된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비매품을 없앴다.

▷'2012 아시아프' 제2부 전시, 14~26일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 출품작: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등 800여점, (02)724-6361~4, asyaa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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