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아악의 리듬, 세 악사
진지하면서도 소박하며 도취된 모습으로 부는, 악기의 음율에 따라 흥겨워 어깨춤이 이는 악공들의 모습을 춤추듯 나는 학의 형상과 함께 힘찬 필치와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였다. 39번은 화면을 꽉 채워 무게를 담고 57번은 조형적인 감각으로 처리한 작품으로 동서미술의 접합점을 찾고자 하는 모색이 담겨있는 원숙한 경지의 대표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