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3 15:39
10월 6일까지 롯데百 동탄점

디자인 컬렉터가 소장해온 빈티지 디자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전시 '디터 람스, 바우하우스에서 애플까지'가 10월 6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에이트 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21년 설립된 브라운(Braun)의 초기 작품을 시작으로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잇는 울름 조형대학의 1950년대 작품과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디터 람스 전성기 작품을 시대순으로 감상하는 방식으로 관람 동선을 구성했다. 디터 람스의 룸을 포함, 바우하우스 제품부터 초기 맥북까지 500여 점에 이르는 폭넓고도 심도있는 아카이브를 통해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인 역사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전설의 디자이너이자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바이블인 디터 람스의 철학은 애플의 전 책임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를 비롯해 재스퍼 모리슨, 무지(Muji)의 후카사와 나오토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에게 이어지며 현대 산업디자인의 표준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에는 '백설 공주의 관'이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최초 투명 커버가 적용된 뮤직 시스템 Braun SK 4(1956), 최초의 모바일 뮤직 플레이어 Braun TP1(1959), 최초의 통합 월 마운트 사운드 시스템 L450/2, TS 45 and TG60(1960) 등 디자인 역사에 획을 그은 디터 람스의 대표작을 미드 센추리 모던 시대의 가구와 분위기와 함께 연출해 선보인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