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9 16:07
●전 시 명 :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展 <대지의 연금술>
●전시기간 : 2020. 5. 6 ~ 8. 30
●전시장소 : 엄미술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오궁길 37)
●관람시간 : 화 ~ 일 10시 ~ 5시
●휴 관 일 : 월요일
●문 의 : 031-222-9188
●출품작가 :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 Jakob Kudsk Steensen
●전시기간 : 2020. 5. 6 ~ 8. 30
●전시장소 : 엄미술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오궁길 37)
●관람시간 : 화 ~ 일 10시 ~ 5시
●휴 관 일 : 월요일
●문 의 : 031-222-9188
●출품작가 :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 Jakob Kudsk Steensen

■전시소개
엄미술관은 2020년 코로나 19 사태에 직면한 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 속에 인류가 초래한 환경 파괴와 신종 전염병의 출현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느끼며 시기적절한 환경 전시인 《대지의 연금술》을 조심스럽게 소개한다.
《대지의 연금술》은 인류세라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상호 융성할 수 있을까? 라는 거시적 물음 속에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양자의 관계를 밝고 이로운 정신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자연생태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본질적으로 인간과 자연은 하나의 원천에서 나온 것이며, 서로에게서 배우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성찰에서 비롯된다. 독일의 시인인 노발리스(1772-1801)가 사유한 ‘타자로서의 자연’처럼 자연도 인간과 같이 영혼이 깃들어 있기에 우리와 동등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조’와 ‘사랑’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 된다. 따라서 《대지의 연금술》은 인류세라는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한 지구에서 인간과 자연 생명의 영속이 공생 공존하는 관계를 낭만적 시각과 윤리적 정서를 통해 바라보는 평화로운 환경 캠페인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지의 연금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자연생태를 바람직하게 보호하면서 활용하려는 동시대 산업과 과학 기술 연구의 각고의 노력을 발견해 보고, 귀중한 자연 생명의 소멸에 대한 염려와 향수를 자아내는 인간성 회복을 통해 우리의 감성과 소통하는 상상의 영역을 경험해 보고자 한다.
《대지의 연금술》 전시는 2020년 경기도와 화성시가 지원하는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작가 소개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Jakob Kudsk Steensen, 덴마크, 1987년생)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아트 디렉터이다. 작가는 상상력과 기술, 생태학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 뒤얽히는가에 관심을 가지며, 몰입형 설치를 고안해 관람자들을 새로운 생태학적 현실로 초대한다. 작품 제작을 위해 비정부 기구, 과학자, 필드 생물학자들(field biologists), 예술가들과 협업한다. 또한 그는 여행을 통해 탐험하며 유기체의 물질과 소리를 수집하는데, 이 자료들은 디지털화되어 사진측량법, 인공위성 데이터, 가상 현실 기술이 사용된 새로운 디지털 세계로 전환된다. 생태 과학 소설과 필드 생물학자들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의 프로젝트들은 급진적인 생태학적 시나리오가 보여주는 가상 및 감각의 시뮬레이션으로 축적된다. 2019년, 작가는 구글 아트 앤드 컬처(Google Arts and Culture)가 지원하는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ies)의 증강 건축(Augmented Architecture) 프로그램을 위한 첫 번째 예술가로 선정되었다. ‘미래 세대 미술상 2019’의 최종 후보였으며 덴마크 예술 재단, 아우구스티누스 재단, 루멘 미술상을 받았다. 2018년, 아트 디렉터 활동을 통해 텔리 상, 웨비상, 루미에르 상, 게임즈 포 체인지(Games for Change) 상을 받았다. 그는 뉴욕시의 NEW INC 프로그램의 참가자이다. 또한 하베스트워크스(Harvestworks), 베미스(Bemis), AADK, 센트라 니그라(Centra Negra), 매사추세츠 현대미술관, BRIC, 마나 컨템포러리(Mana Contemporary), 라 베크(La Becque), LUMA 재단의 레지던스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날로 가속되는 멸종의 유령들이 우리의 현재에 살고 있다. 나는 VR(가상현실)을 우리가 상실한 것에 접근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생각한다. VR을 통해, 사라지는 세계에 대한 가상의 복제본을 만들 수 있다. 나의 작품은, 부분적으로, 사라진 사람들을 위한 기록 보관소라고 볼 수 있다. 상실한 것을 되돌려 올 수는 없지만, 기억을 사용하여 새로운 삶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창출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유기체의 세계와 인공물의 세계 융합으로 정의된다. 실제(reality)는 진실, 허구, 환상이 모이는 다차원의 공간이 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전체로 융합된다. 이러한 추상적인 생각들을 유동적이고 시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 특히, 작품의 형식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자연계와의 일상적인 참여가 기술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우리와 다른 종(種)들과의 관계에 있어 상상력과 호기심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
“우리가 사는 시대는 유기체의 세계와 인공물의 세계 융합으로 정의된다. 실제(reality)는 진실, 허구, 환상이 모이는 다차원의 공간이 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전체로 융합된다. 이러한 추상적인 생각들을 유동적이고 시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 특히, 작품의 형식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자연계와의 일상적인 참여가 기술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우리와 다른 종(種)들과의 관계에 있어 상상력과 호기심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제이콥 쿠즈크 스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