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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함, 인내심의 상징… ‘쥐’ 그림展

  • 윤다함 기자

입력 : 2020.01.17 16:21

김상철 초대전 ‘부귀 배달’

<일로당선> 135x60cm 한지에 채색 2020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의 쥐 그림전(展) ‘부귀 배달’이 서울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린다. 하얀 쥐가 작가의 서정적인 표현과 만나 눈길을 끈다. 온화한 미소를 띄는 흰 쥐들이 부귀를 배달하는 듯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운이 느껴진다. 십이지 중에서 첫 번째 자리에 해당하는 쥐는 부지런함과 강한 인내심, 그리고 순간 번뜩이는 재치와 용기의 상징이다. 이러한 쥐의 덕목을 그림 속에 녹여냈다. 작품의 소담한 색감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며 작가가 보여주는 따스하고 긍정적인 표현은 절로 미소가 나오게 만든다. 출품작 중 ‘일로당선 (一路當選)’에는 망망대해를 고래 등을 타고 가는 쥐의 모습처럼 올 한 해가 대성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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