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8 09:29

마조히즘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자허마조흐의 동명 소설(1870)을 바탕으로 한 연극 '비너스 인 퍼'가 8월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국내 초연한다.
극작가 데이비드 아이브스가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권력이 갖는 힘을 에로틱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낸 2인극이다.
2010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2011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2012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벤다 역을 맡은 니나 아리안다는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오가며 권력과 젠더, 이성과 본성의 문제를 치밀하고도 통쾌하게 파고든다.
극 중 '연출'이 가진 권력과, 배역을 소화하는 '여배우'의 권력이 가장 잘 보여지는 한정된 장소인 오디션장에서 상대방을 지배하는 모습을 섹시하지만 코믹하게 때로는 어두운 모습으로 그려낸다. 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2인극 이지만 극 중 대본 속의 '쿠?스키와 두나예브', 그리고 신화 속 '비너스'를 절묘하게 뒤섞는다.
멍청한 여배우들을 극도로 싫어하고, 여배우들에게 모욕감을 줌으로써 그 여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권력을 주장하는 새디스틱한 연출가인 토마스 역에는 이도엽, 지현준이 함께한다.
연출인 토마스가 쓴 작품을 'SM 포르노'라며 그의 신경을 건드리고, 상대역할을 강요하는 당돌한 여배우 벤다 역에는 방진의, 이경미가 캐스팅됐다.
'명동 로망스' '씨왓아이워너씨' '스프링어웨이크닝' 등의 김민정이 연출을 맡았다.
두 인물과 그들 간의 갈등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객석을 양면에 배치한 런웨이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무대디자인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작업한 황수연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음악감독이자 2015년 52회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김준성 음악감독이 음악을 담당한다. '드라큘라'의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가 함께한다. 박용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극작가 데이비드 아이브스가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권력이 갖는 힘을 에로틱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낸 2인극이다.
2010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2011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2012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벤다 역을 맡은 니나 아리안다는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오가며 권력과 젠더, 이성과 본성의 문제를 치밀하고도 통쾌하게 파고든다.
극 중 '연출'이 가진 권력과, 배역을 소화하는 '여배우'의 권력이 가장 잘 보여지는 한정된 장소인 오디션장에서 상대방을 지배하는 모습을 섹시하지만 코믹하게 때로는 어두운 모습으로 그려낸다. 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2인극 이지만 극 중 대본 속의 '쿠?스키와 두나예브', 그리고 신화 속 '비너스'를 절묘하게 뒤섞는다.
멍청한 여배우들을 극도로 싫어하고, 여배우들에게 모욕감을 줌으로써 그 여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권력을 주장하는 새디스틱한 연출가인 토마스 역에는 이도엽, 지현준이 함께한다.
연출인 토마스가 쓴 작품을 'SM 포르노'라며 그의 신경을 건드리고, 상대역할을 강요하는 당돌한 여배우 벤다 역에는 방진의, 이경미가 캐스팅됐다.
'명동 로망스' '씨왓아이워너씨' '스프링어웨이크닝' 등의 김민정이 연출을 맡았다.
두 인물과 그들 간의 갈등 구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객석을 양면에 배치한 런웨이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무대디자인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작업한 황수연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음악감독이자 2015년 52회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한 김준성 음악감독이 음악을 담당한다. '드라큘라'의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가 함께한다. 박용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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