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09 23:39

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날들'(작·연출 장유정)은 고(故) 김광석<사진>이 부른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주로 귀에 익숙한 특정 가수의 노래로 꾸민 뮤지컬)'이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등 28곡이 나온다. 그러나 '김광석 뮤지컬'이라고 홍보하지는 못한다. '김광석 노래가 들어간 뮤지컬' 정도만 가능하다.
저작권 문제가 걸려 있다. 김광석을 언급할 수 있고(성명권), 김광석이 등장할 수 있는(초상권) 뮤지컬은 오는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김광석'(가제)이다. 장진씨가 쓰고 연출할 예정인 이 작품은 영화투자배급사 뉴(NEW)와 서울시뮤지컬단이 공동 제작한다. 김씨가 남긴 저작권을 가진 아내 서해순씨가 대표인 위드상상뮤직과 뉴(NEW)가 계약을 맺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반창꼬'로 알려진 뉴는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제작에 처음 도전한다. '김광석'에는 '일어나' 등 김씨가 만든 노래 10여곡이 들어간다. 유인택 서울시뮤지컬단장은 "현재 대본 작업 중이며, 1980년대 대학가를 배경으로 김광석도 등장인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뉴 측은 "만든 노래뿐 아니라, 부른 노래 중 일부도 넣으려고 저작권을 가진 작사·작곡자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날들'은 김광석이 부른 노래만 쓸 수 있을 뿐, 만든 노래는 쓸 수 없다. 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김광석의 기억을 살리자는 뜻에서 김씨가 부른 노래의 작사·작곡가들이 힘을 모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줄거리는 김광석과 연관이 없으며, 대통령 딸과 경호원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미스터리를 뼈대로 한다. 1996년 김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그가 남긴 음반 저작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은 12년 만인 2008년 마무리됐다. 법원은 김씨의 아버지·어머니·형에게 맞서 권리를 주장하던 아내 서씨의 손을 들어줬다.
저작권 문제가 걸려 있다. 김광석을 언급할 수 있고(성명권), 김광석이 등장할 수 있는(초상권) 뮤지컬은 오는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김광석'(가제)이다. 장진씨가 쓰고 연출할 예정인 이 작품은 영화투자배급사 뉴(NEW)와 서울시뮤지컬단이 공동 제작한다. 김씨가 남긴 저작권을 가진 아내 서해순씨가 대표인 위드상상뮤직과 뉴(NEW)가 계약을 맺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반창꼬'로 알려진 뉴는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제작에 처음 도전한다. '김광석'에는 '일어나' 등 김씨가 만든 노래 10여곡이 들어간다. 유인택 서울시뮤지컬단장은 "현재 대본 작업 중이며, 1980년대 대학가를 배경으로 김광석도 등장인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뉴 측은 "만든 노래뿐 아니라, 부른 노래 중 일부도 넣으려고 저작권을 가진 작사·작곡자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날들'은 김광석이 부른 노래만 쓸 수 있을 뿐, 만든 노래는 쓸 수 없다. 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김광석의 기억을 살리자는 뜻에서 김씨가 부른 노래의 작사·작곡가들이 힘을 모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줄거리는 김광석과 연관이 없으며, 대통령 딸과 경호원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미스터리를 뼈대로 한다. 1996년 김씨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후, 그가 남긴 음반 저작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은 12년 만인 2008년 마무리됐다. 법원은 김씨의 아버지·어머니·형에게 맞서 권리를 주장하던 아내 서씨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