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3.17 15:58
이원경, PLANT. 철사로 뜨개질 되는...
이원경의 신작들은 금속실(철사)로 식물에서 파생된 여러 이미지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초기 작품에서 사물과 동물의 속성을 섞어 놓아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들어 놓았다면 이번 신작은 어떠한 체험적 고정관념이 소용이 없게 된다.

한눈에 정체를 파악하기 힘들고 본 듯하면서 또 아닌 듯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식물의 형태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특징만을 잡아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어떠한 특정 형태를 연상하게 되기 보다는 복합적인 양식이 재창조되어 있다.
우리의 체험과 판단이 고정관념을 형성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형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보다는 이미 예전에 학습되어진 어떠한 형상을 끄집어 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우리의 체험과 판단이 고정관념을 형성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형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보다는 이미 예전에 학습되어진 어떠한 형상을 끄집어 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형상에서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상대의 변화의 가능성이나 발전을 가능성을 보기 보다는 이미 형성되어진 상대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그 사람의 변화의 가능성, 발전의 가능성에 대한 고려 없이 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원경 작가는 신작들을 통해 꽃 같지만 꽃 같지 않은, 송곳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식물의 정원에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의 가능성을 찾고 가장 강한 것이 가장 약한것이 될 수도, 가장 약한 것이 가장 강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역설의 진리를 말하고 있다.
이원경 작가는 신작들을 통해 꽃 같지만 꽃 같지 않은, 송곳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식물의 정원에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의 가능성을 찾고 가장 강한 것이 가장 약한것이 될 수도, 가장 약한 것이 가장 강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역설의 진리를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