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On´] 한지위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인연

입력 : 2010.05.20 12:38

이창수, 自-然 = 人-然

자연의 생성, 삶, 탄생과 같은 근본적인 것들을 탐구하는 작가 이창수는 한지 위에 자연과 인간의 ‘인연’을 표현한다. 인간은 자연과의 어우러짐 속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듯이 그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카테고리 속에서 우주의 근본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자연의 재료인 ‘한지’로 작업하면서 반복적인 두들김의 과정을 거쳐 자연적인 요소의 형상을 추구하고 있다.

반복적이면서도 흐트러진 형상들 속에 삶에 대한 에너지가 담겨있는 것이 그의 작품이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생명력이 가득하다. 범우주적인 세계관 속에서 ‘자연’에서 치유의 힘을 얻는 이창수, 그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순환적인 관계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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