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15 23:16 | 수정 : 2010.02.15 23:17
안종연 개인전 '시간의 주름'
안종연의 개인전 《시간의 주름》이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안종연과 박범신의 만남'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안종연의 작품은 박범신의 소설 〈주름〉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주름〉은 직장인이던 50대 남성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성을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함께 떠난 애인이 바이칼호에서 숨지는 것을 보고 공허함을 깨닫는 것이 결말이다.
안종연은 소설을 바탕으로 시간이 만들어내는 주름에 대해 파고들었고, 평면과 조각·영상·설치 작업 등 60여점을 통해 작가의 해석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품 〈빛의 에젠〉은 물결의 파동이나 풍경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소설 중 바이칼호 주변에 살고 있는 부랴트인들이 산이나 강·호수뿐 아니라 사람도 각기 '에젠(ezen)'이라 불리는 영(靈)을 갖고 있다고 한 부분을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 〈바이칼의 에젠〉 앞에 서면 바이칼호의 두꺼운 얼음 위에서 멀리 휘몰아치는 눈보라가 보이는 것 같다. 전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02)720-1524~6
안종연은 소설을 바탕으로 시간이 만들어내는 주름에 대해 파고들었고, 평면과 조각·영상·설치 작업 등 60여점을 통해 작가의 해석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품 〈빛의 에젠〉은 물결의 파동이나 풍경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소설 중 바이칼호 주변에 살고 있는 부랴트인들이 산이나 강·호수뿐 아니라 사람도 각기 '에젠(ezen)'이라 불리는 영(靈)을 갖고 있다고 한 부분을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 〈바이칼의 에젠〉 앞에 서면 바이칼호의 두꺼운 얼음 위에서 멀리 휘몰아치는 눈보라가 보이는 것 같다. 전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02)720-1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