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3 08:37
국내 오페라 공연에 특정 레퍼토리만 반복되는 ‘편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국내 10개 공연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은 총 16회 공연된 ‘라 트라비아타(베르디 作)’였다. ‘마술피리(모차르트 作)’, ‘라보엠(푸치니 作)’, ‘사랑의 묘약(도니제티 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위에 오른 다섯편이 135번의 전체 공연 중 약 42%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기획자들이 흥행 여부가 검증된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1월 국내 초연 이후 많은 관중을 모은 관록이 있고, ‘마술피리’는 선악구도가 뚜렸해 아이들 관객도 공연장으로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과 인터뷰한 한 민간 오페라단의 대표도 “한국에서 잘 공연되지 않는 작품을 올릴 경우 관객 숫자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기업 후원을 받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페라 칼럼니스트 유형종씨는 국내 오페라를 “공연 수준은 선진국, 레퍼토리 수준은 후진국”이라고, 서울시오페라단의 박세원 단장은 “흥행이 안되기 때문에 공연을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공연이 없기 때문에 청중이 늘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국내 10개 공연장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은 총 16회 공연된 ‘라 트라비아타(베르디 作)’였다. ‘마술피리(모차르트 作)’, ‘라보엠(푸치니 作)’, ‘사랑의 묘약(도니제티 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위에 오른 다섯편이 135번의 전체 공연 중 약 42%를 차지했다.
이 신문은 기획자들이 흥행 여부가 검증된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라 트라비아타’는 1948년 1월 국내 초연 이후 많은 관중을 모은 관록이 있고, ‘마술피리’는 선악구도가 뚜렸해 아이들 관객도 공연장으로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과 인터뷰한 한 민간 오페라단의 대표도 “한국에서 잘 공연되지 않는 작품을 올릴 경우 관객 숫자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기업 후원을 받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많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페라 칼럼니스트 유형종씨는 국내 오페라를 “공연 수준은 선진국, 레퍼토리 수준은 후진국”이라고, 서울시오페라단의 박세원 단장은 “흥행이 안되기 때문에 공연을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공연이 없기 때문에 청중이 늘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이 신문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