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김동인·주요한을 다시 본다

  • 김태훈 기자

입력 : 2009.08.31 03:38

영인문학관서 '3인전'

신소설을 넘어 한국 현대문학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던 1910년대 말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광수·김동인·주요한의 문학세계와 삶을 들여다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은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문학, 그 새벽에 온 사람들-이광수 김동인 주요한 3인전'을 연다.

이광수가 부인 허영숙에게 보낸 육필 편지와 소설 〈방황〉이 실린 문예지 《청춘》 1918년 3월호, 김동인의 명함과 김억이 쓴 〈김동인론〉, 주요한이 "두 해 여름 한 집에서 고생하던 기념으로"라는 사연과 함께 1963년 셋째아들에게 보낸 육필 편지와 그의 사후 인지를 찍을 때 가족이 사용했던 도장 등 유품들이 전시된다. 세 사람 모두 생전의 모습을 찍은 다양한 사진 자료들도 곁들였다.

이들 작가의 문학세계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회도 마련됐다. 9월 19일과 26일에는 이재선 서강대 명예교수가 이광수를, 10월 10일과 17일에는 강인숙 관장이 김동인을, 10월 24일에는 김현자 이화여대 교수가 주요한에 대해 강연한다. 9월 11일에는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의 강연과 소설가 서영은씨의 작품 낭독회도 열린다. 월요일 휴관. (02)379-3182

김동인의《수평선 넘어로》(위·아들 김광명씨 소장)와 이광수의《원효대사》(이근배 시인 소장)./영인문학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