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어행렬도>,
작자미상,조선 18세기, 비단채색, 15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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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원래
<화성능행도> 또는<수원능행도>라 불리는
여덟 폭의 병훙이었으나
현재는 분리되어
한 폭만 전하고 있다.

정조가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을 맞아 그의 무덤인
현륭원을 참배하고
회갑연을 베풀었는데,

이 과정을 문헌기록으로 상세히 남겨놓았으며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묘사 하였고,
<능행도>병풍도 여러 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참배를 마치고
다시 도성으로 돌아오기 위하여
화성을 출발한 후,
시흥의 행궁에 다다른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당시 기록을 따르면
6000명의 인원과 1400필의 말이
동원되었을 정도로
장대한행렬을 이루었은데
이를 상하로 긴 화면에
갈짓자로 잘 배치하여 놓았다.

세세한 묘사와 화려한 산수표현이 두드러지며,
행렬을 구셩하는 백성들의
자유분방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현재 전하는 <능행도>중에도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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