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의 제왕 존 트라볼타를 탄생시킨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가 더욱 세련된 뮤지컬로 다가온다!

공연명 :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The Musical 'Saturday Night Fever')
일시 : 6월 14일(토) ~ 7월 27일(일) (화~금 20:00 / 토 16:00 , 20:00 / 일,공휴일 15:00 , 19:00 /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LG 아트센터
주관 : 클립서비스㈜ (02-501-7888)
홈페이지 : www.nightfever.co.kr

뮤지컬로 제작되는 화려한 디스코의 밤, '토요일밤의 열기'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LG아트센터에서 그 '열기'를 잇는다.

올 상반기 뮤지컬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윤석화/로버트 스틱우드 공동제작)가 5월 10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막을 내린 후, 오는 6월 14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새롭게 막을 올린다.
'토요일밤의 열기'는 지난 4월 5일 시작한 이후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 관객에 이르기까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 초연인 '토요일밤의 열기'는 브로드웨이에서 일반화 돼 있는 정식 공연 전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트라이 아웃(Try-out) 공연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주인공 역에 신인배우를 과감하게 캐스팅 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제작과정에서도 3차에 걸친 치밀한 오디션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6개월이란 장기간의 연습을 통해 보다 완벽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 연일 뜨거운 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40여 명의 배우들이 무대에서 펼치는 완벽에 가까운 환상적이고도 다이나믹한 춤은 관객들로부터 환호성을 자아내게 하며 공연장을 열기로 달아오르게 했다. 또 작품 전체를 수놓은 비지스의 명곡들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열기의 무대는 국내 최상의 공연장인 LG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보다 완벽한 시설과 환경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토요일밤의 열기'는 지금까지 선보인 기량에 한층 완숙도를 높인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음향, 조명, 무대 등 테크니컬 한 모든 조건을 완비한 상태에서 '토요일밤의 열기'가 지닌 작품의 매력이 여과 없이 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코 열기에 빠진 관객들… 연일 환호와 기립박수 이어져

'토요일밤의 열기'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와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시간이 넘는 공연 내내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질 않았으며, 커튼콜 때면 빠짐없이 좌석을 박차고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며 디스코의 열기를 함께 나눴다.
20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관객을 흡수하겠다는 초기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았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40~50대 층은 70년대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디스코 열풍이 무대에서 고스란히 재현되자 향수에 흠뻑 젖어 들며 열광해 그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춤과 노래뿐 아니라 무대세트와 의상도 70년대 디스코 문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큰 힘을 실어줬다. 뉴욕의 빌딩숲을 배경으로 한 거대한 브룩클린 다리와 실제 디스코텍을 옮겨 놓은 듯한 세트 등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웅장하고 세련된 무대와 복고풍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화려한 의상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주며 호평을 받았다.

객석 점유율 80%, 4만7000여 명 관람…윤석화 프로듀서로서 입지 굳혀

제작과 연출의 윤석화 씨는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대표적인 연극배우이자 월간 '객석'의 발행인, 소극장 '정미소' 운영 등 한국 공연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윤석화 씨는 동시대의 관객들이 원하는 코드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후배들에게 어떤 각오로 작품을 만들어야 되는가를 남겨주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작품 곳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흔적이 엿보인다.
3차례에 걸친 꼼꼼한 오디션을 통해 숨어있는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6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는 등 완벽한 무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3월 15일부터 30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트라이 아웃 공연을 위해 약 3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트라이 아웃 공연을 거치면서 극중 일부 영상화면이 절제된 간결한 화면으로 재탄생 됐고, 완벽한 앙상블을 위해 춤동작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졌다.
또, 의상을 보완하거나 헤어와 음향, 조명 등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면에서 변화가 생겼다. 이러한 작업 후 올려진 본 공연은 첫날부터 물오른 배우들의 연기와 춤, 기술적인 부분까지 관객에게 틈을 보이지 않는 무대를 연출했다.
더불어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인 팝뮤지컬의 시초인 작품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해, 소재나 형식면에서 다양한 작품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