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Concert - 신기류

우리 전통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는 젊은 그룹 "공명"

공명은 한국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우리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국내 및 세계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이다.
리더 최윤상을 주축으로 전통음악을 전공한 박승원, 송경근, 조민수 4인으로 구성된 공명은 항상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로 독특한 소리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자신들이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대나무악기 공명을 연주하기도 하고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해 다양한 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콘서트 무대는 물론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테크노, 힙합 무대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 및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음악의 진가를 발휘하는 "공명"

공명은 2001년 6월 싱가포르 아트 페스티발의 개막 공연 '언덕의 나무위 여인'에 참가하였다. 다국적인 복합예술 형태를 창조하는 이 작업에서 공명은 한국적 음악과 스토리 전개 등 극 전체에 스며들어 작품의 주인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도전정신이자 실험정신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두 달 여간의 싱가포르에서의 협력작업을 통해 6월 1~2일 싱가포르 아트페스티벌에서 개막공연을 장식하였고 음악가로서 뿐 아니라 연기자로서 한국의 정서를 충분히 국 전체에 융합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또 6월 9일에는 싱가포르 아시안 아트마켓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는데, 이는 현지언론뿐만 아니라 아트마켓에 참여한 200여명의 세계적 예술감독들과 기획자들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호주 및 유럽 투어 초청 제안을 받기도 하였다.
지난 9월 <독일 부퍼탈 댄싱 페스티발 초청공연>등 해외에서 진가를 더욱 발휘하고 있는 공명은 2002년에도 <호주 시드니 페스티발>을 시작으로 폴란드, 중국,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의 순회공연으로 우리음악을 해외에 알리는 작업에 주력할 것이다.

새로운 음악, 새로운 악기 - 새로운 전통을 창조해가는 "공명"

타악 그룹 '공명'의 가장 큰 강점은 타악기와 관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배합하여 만들어내는 신비한 소리와 음악이다.
한 공연마다 30여 가지의 악기를 직접 다루며 악기를 직접 고안하여 제작하기도 하는데, '공명'이라는 이름도 처음 결성 때 직접 제작한 악기의 이름이다. 세 옥타브를 오가는 음역을 자랑하는 악기 '공명'은 30cm부터 1m 까지 다양한 크기의 대나무통을 두드리고 쳐서 리듬감 넘치는 선율을 들려준다.

전통의 사운드와 디지털 영상과의 만남

작년 9월에 공연한 음반발매 기념 콘서트 '통해야'에서는 연주자와 악기배치가 음향의 입체감을 살린 무대였다면, 이번 콘서트에서는 평면 무대 위에서 최적의 악기세팅과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조명을 사용하여 색으로 디자인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공명의 소리와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 디자인 대학원에 전임교수로 재직중인 컴퓨터 아티스트 김수정씨의 영상물의 조화는 미래로 가는 세계와 과거를 향한 욕망을 나타낸다. 한국 공연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무대는 음악의 사운드와 컴퓨터 그래픽의 영상이 하나를 이뤄 사운드에 의해 만들어지는 영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번 공연 무대에서 선보일 것이다. 피아노의 이병훈, 가야금의 양훈정, 그리고 현악 앙상블팀이 만나 어쿠스틱악기의 사운드와 디지털의 실험적이고 의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