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선율, 알프스에 말을 거네

  • 곽아람 기자

입력 : 2013.04.21 23:18

아트선재센터,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소장품展

험준한 알프스 산맥 앞의 푸른 잔디밭. 빨간 옷을 입은 첼리스트가, 산을 마주 보고 앉아 즉흥 연주를 시작한다. 한 소절을 연주할 때마다, 산이 그 한 소절을 되받아친다. 자연과 인간이 첼로로 대화를 나누는 광경을 담은 이 영상은 룩셈부르크 작가 수-메 체(40)의 '메아리'(2003)다. 수-메 체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해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알프스의 자연과 사람이 첼로로 나누는 대화를 담은 룩셈부르크 작가 수-메 체의 2003년작 ‘메아리’
알프스의 자연과 사람이 첼로로 나누는 대화를 담은 룩셈부르크 작가 수-메 체의 2003년작‘메아리’. /아트선재 제공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소장품전 '더 완벽한 날:무담 룩셈부르크 컬렉션'이 6월 23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무담(MUDAM)'은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 Grand-Duc Jean)'의 약자. 작가 23명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입장료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02)733-8945